선와다전자, 지리홀딩스와 협력
28일 주가 4.4% 상승

사진=지리자동차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지리자동차 홈페이지 갈무리

지리자동차(吉利汽车)가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선와다전자(欣旺达电子) 등과 합자회사를 설립한다.

지리자동차는 지난 28일 선와다전자, 지리홀딩스(吉利控股)와 협력해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하이브리드 배터리 셀, 배터리 모듈, 배터리 팩 등을 개발, 생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합자회사 등기자본은 1억 위안(약 177억 원)으로 알려졌다.

지리자동차는 지분 99%를 보유한 간접 자회사 지룬자동차(吉润汽车)를 통해 합자회사 설립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룬자동차, 선완다전자, 지리홀딩스 전액출자자회사인 지리자동차그룹이 각각 41.5%, 30%, 28.5%의 지분 비율에 따라 출자한다. 합자 계약에 따라 향후 추가 증자가 필요하면 합자 파트너사들이 추가 협상을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지리자동차 관계자는 “신에너지차 배터리 제조 방면에서 합자 파트너가 가진 장점을 활용해 향후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면서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공급망을 개선하고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표시했다.

합자회사 설립 소식이 전해지면서 28일 홍콩증시에서 지리자동차 주가가 4.4% 오른 23.75 홍콩달러(약 3510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성영 기자 chosy@c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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