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추석 중추절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많은 항공사에서 명절에 맞춰 ‘달맞이 항공편’이 오픈되었다.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시간과 좌석은 어떻게 지정해야 할까?

달이 중천에 떴을 때 달의 지평 고도는 밤새 최대에 달하고, 통과하는 대기가 가장 얇기 때문에 달빛이 가장 밝아서 지상에서 달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비행기가 만 미터 상공의 성층권까지 날아가는 것은 시야가 넓고 달이 뜨면 둥근 달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중추절 공중 달맞이 시간은 달이 뜬 후 자정 무렵인 19시 이후 24시이다. 

타이위안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추석 당일 234편의 입·출항이 계획되어 있고 18시부터 24시까지 78편이 입·출항할 예정이며, 그 중 43편이 입·출항하고 35편이 출항하며 주요 도시는 상하이, 선전, 쿤밍, 난징, 청두, 충칭, 싼야 등이다.

비행기 안에서 달을 보는 것은 지상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맑고 크고 둥근 모양을 명확히 볼 수 있다. 비행기가 날아간 후 완전히 구름 위에 있으면 달빛은 대기의 간섭을 거의 받지 않게 되어 지상 날씨에 관계없이 달맞이를 볼 수 있다. 

또한 달빛은 더 강하고 색과 모양은 실제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자정을 기준으로 자정 전에 서쪽에서 동쪽으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는 노선을 타는 승객은 오른쪽 창가, 동쪽에서 서쪽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는 항공편의 경우 승객은 기내 왼쪽 창가 위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날개에 의해 시야가 가려지기 쉽기 때문에 날개 근처 좌석은 가급적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